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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중해 절벽 위에 자리한 중세 마을,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막 도시, 그리고 활화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모험가들의 천국

by info-world-1-1 2025. 2. 28.

특별한 매력을 지닌 해외 소도시 세 곳을 선정했습니다. 이 도시들은 자연,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유한 전통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 콜롬비아 바리차라(Barichar – 시간이 멈춘 듯한 식민지 시대 마을
  • 우즈베키스탄 히바(Khiva) –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막 도시
  • 칠레 푸콘(Pucón) – 활화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모험가들의 천국

 

1. 콜롬비아 바리차라(Barichara) – 시간이 멈춘 듯한 식민지 시대 마을

📍 도시 소개

바리차라(Barichara)는 콜롬비아 산탄데르(Santander)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완벽하게 보존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불릴 만큼 아기자기한 돌길과 흰색 벽돌집, 붉은 기와지붕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바리차라는 스페인 정복자들이 18세기에 세운 마을로, 현재까지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콜롬비아 바리차라(Barichara)

 

 

🏡 현지 라이프스타일

바리차라의 주민들은 한적하고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느리지만 평온한 삶을 살아갑니다.

  • 많은 주민들이 수공예품 제작과 농업(커피, 담배, 사탕수수 재배)에 종사하며, 대부분의 상점은 가족 단위로 운영됩니다.
  • 마을 내에서는 자동차보다는 도보나 자전거 이동이 일반적이며, 주민들은 아침마다 광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는 것이 일상입니다.
  • 바리차라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식민지 마을로, 주민들은 전통 건축물을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바리차라에서는 콜롬비아 전통 요리인 아레파(Arepa,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빵)와 호르나도(Hornado, 오븐에서 천천히 구운 돼지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8월에는 바리차라 예술 축제(Barichara Art Festival)가 열리며, 전통 공예품과 미술 작품 전시, 거리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2. 우즈베키스탄 히바(Khiva) –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막 도시

📍 도시 소개

히바(Khiva)는 우즈베키스탄 서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곳입니다.

이곳은 10세기부터 실크로드의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으며, 현재도 옛 카라반(대상단)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벽 도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찬 칼라(Itchan Kala)"라 불리는 성곽 안쪽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이슬람 건축과 페르시아 영향을 받은 화려한 타일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히바의 주민들은 전통적인 우즈베키스탄 문화와 실크로드 무역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많은 주민들이 손으로 짠 전통 직물, 도자기, 양탄자 제작에 종사하며, 이를 현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마을에서는 자동차보다는 말을 이용한 이동이 여전히 흔하며, 작은 골목길에서는 전통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 히바는 사막 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은 넓은 안뜰과 시원한 바람이 잘 통하는 흙벽돌 집에서 생활합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히바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요리인 플로프(Plov, 쌀과 양고기를 함께 볶은 요리)와 사모사(Samosa, 고기와 양파를 넣어 구운 빵)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9월에는 실크로드 문화 축제(Silk Road Festival)가 열리며, 전통 음악과 춤, 그리고 다양한 수공예 전시가 진행됩니다.


 

3. 칠레 푸콘(Pucón) – 활화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모험가들의 천국

📍 도시 소개

푸콘(Pucón)은 칠레 남부에 위치한 소규모의 도시로, 비야리카 화산(Volcán Villarrica)과 아름다운 호수, 나무들로 가득한 숲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칠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험 여행지 중 하나로, 화산 트레킹, 카약, 래프팅, 온천욕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비야리카 화산 정상에서 직접 분화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경험은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푸콘의 주민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즐기며, 모험과 야외 활동을 중심으로 한 삶을 살아갑니다.

  • 많은 주민들이 관광업과 농업(특히 와인과 과일 재배)에 종사하며, 지역 시장에서는 신선한 과일과 와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푸콘은 칠레의 유명한 온천 지역 중 하나로, 주민들은 주말마다 자연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대형 쇼핑몰보다는 작은 로컬 상점과 수공예품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직접 만든 목공예품과 전통 직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푸콘에서는 칠레 전통 요리인 쿠란토(Curanto, 해산물과 육류를 함께 쪄서 만든 요리)와 엠파나다 데 피노(Empanada de Pino, 소고기와 양파를 넣어 구운 파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2월에는 푸콘 어드벤처 페스티벌(Pucón Adventure Festival)이 열리며, 전 세계 모험 여행자들이 모여 화산 등반과 래프팅 대회에 참가합니다.


🌏 마무리 –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소도시

바리차라, 히바, 푸콘은 각각 유럽, 아시아, 남미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소도시들이지만, 공통적으로 대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평온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숨겨진 해외 소도시들을 방문하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음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이런 숨은 보석 같은 도시들을 리스트에 추가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