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매력을 지닌 해외 소도시 세 곳을 선정했습니다. 이 도시들은 자연,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유한 전통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 뉴질랜드 아카로아(Akaroa) – 프랑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해안 마을
- 모로코 에사우이라(Essaouira) – 대서양 바람이 부는 예술가들의 도시
- 페루 피사크(Pisac) – 잉카 유적과 전통 시장이 있는 안데스의 마을
1. 뉴질랜드 아카로아(Akaroa) – 프랑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해안 마을
📍 도시 소개
아카로아(Akaroa)는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남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작은 해안 마을로, 프랑스 정착민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진 곳입니다.
이곳은 19세기 초 프랑스 이민자들이 정착하면서 유럽풍 건축물이 들어서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프랑스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카로아 항만(Akaroa Harbour)은 멸종 위기 돌고래인 헥터 돌고래(Hector’s Dolphin)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아카로아의 주민들은 해양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며 여유로운 생활을 즐깁니다.
- 많은 주민들이 어업과 관광업에 종사하며, 바다를 따라 자리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요리를 제공합니다.
- 마을에는 프랑스풍의 건축물이 많으며, 거리 곳곳에 프랑스어 간판이 남아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자연을 보호하는 문화를 중시하는 주민들은 돌고래 보호 활동과 친환경 생활 방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아카로아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아카로아 연어(Akaroa Salmon)와 크레페(Crêpes, 프랑스식 팬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아카로아 프랑스 축제(Akaroa French Festival)가 열리며, 주민들은 프랑스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와 음식 축제를 즐깁니다.
2. 모로코 에사우이라(Essaouira) – 대서양 바람이 부는 예술가들의 도시
📍 도시 소개
에사우이라(Essaouira)는 모로코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흰색 건물과 파란 창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변 도시입니다.
이곳은 한때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항이었으며, 현재는 예술가들과 서퍼들이 많이 찾는 문화적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에사우이라는 강한 바람이 부는 도시로도 유명하여, 서핑과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에사우이라의 주민들은 모로코 특유의 전통과 유럽의 영향을 받은 문화를 조화롭게 즐기며 살아갑니다.
-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미술과 공예품을 제작하며, 골목길 곳곳에서 예술 작품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주민들은 해변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주말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이슬람 문화가 강한 모로코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국제적인 도시입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에사우이라에서는 그릴드 사르딘(Grilled Sardines, 숯불에 구운 정어리)와 하리라(Harira, 토마토와 렌틸콩을 넣어 만든 전통 수프)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6월에는 에사우이라 그나와 음악 축제(Essaouira Gnaoua World Music Festival)가 열리며, 아프리카 전통 음악과 현대적인 음악이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이 펼쳐집니다.
3. 페루 피사크(Pisac) – 잉카 유적과 전통 시장이 있는 안데스의 마을
📍 도시 소개
피사크(Pisac)는 페루 남부 쿠스코(Cusco) 근처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안데스 산맥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잉카 문명의 유적과 전통 시장이 유명한 곳입니다.
잉카 시대에는 군사적, 종교적 중심지였으며, 현재도 잉카 제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계단식 논과 고대 성벽이 어우러진 피사크 유적지는 마추픽추와 함께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꼽힙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피사크의 주민들은 잉카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삶을 접목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많은 주민들이 수공예품을 제작하여 전통 시장에서 판매하며, 안데스 특유의 화려한 색상의 직물과 도자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안데스 음악과 춤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축제 때마다 주민들은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행진합니다.
- 해발 2,9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주민들은 코카잎을 씹거나 차로 마시며 고산병을 예방하는 전통적인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피사크에서는 페루 전통 요리인 로모 살타도(Lomo Saltado, 소고기와 감자를 볶아 만든 요리)와 퀴노아 수프(Quinoa Soup)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6월에는 잉카 태양제(Inti Raymi)가 열리며, 잉카 문명을 기념하는 퍼레이드와 전통 의식이 진행됩니다.
🌏 마무리 –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소도시
아카로아, 에사우이라, 피사크는 각각 남반구, 아프리카, 남미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소도시들이지만, 공통적으로 대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평온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숨겨진 해외 소도시들을 방문하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음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이런 숨은 보석 같은 도시들을 리스트에 추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