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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라톤 호수를 내려다보는 고즈넉한 수도원 마을, 전통 초가집이 모여 있는 동화 같은 마을,그리고 티티카카 호수의 플로팅 아일랜드를 품은 도시

by info-world-1-1 2025. 2. 22.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해외 소도시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도시들은 자연, 역사, 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들의 전통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 헝가리 티하니(Tihany) – 발라톤 호수를 내려다보는 고즈넉한 수도원 마을
  • 일본 시라카와고(白川郷) – 전통 초가집이 모여 있는 동화 같은 마을
  • 페루 푸노(Puno) – 티티카카 호수의 플로팅 아일랜드를 품은 도시 

 


1. 헝가리 티하니(Tihany) – 발라톤 호수를 내려다보는 고즈넉한 수도원 마을

📍 도시 소개

티하니(Tihany)는 헝가리 중서부에 위치한 발라톤 호수(Lake Balaton)의 북쪽에 자리한 작은 마을로,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수도원과 아름다운 호수 전망이 특징인 곳입니다.

이곳은 헝가리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중 하나인 티하니 수도원(Tihany Abbey)이 위치한 곳으로, 중세 시대부터 종교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또한, 발라톤 호수는 헝가리에서 가장 큰 호수이며,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헝가리 티하니 (Tihany)

 

 

🏡 현지 라이프스타일

티하니의 주민들은 전통적인 헝가리 농촌 생활과 현대적인 관광업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마을은 주로 작은 돌길과 전통적인 헝가리식 목조 가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동차보다는 도보 이동이 일반적입니다.
  • 주요 경제 활동은 관광업과 농업(특히 라벤더 재배)이며, 마을 곳곳에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들이 있습니다.
  • 주민들은 아침 일찍 발라톤 호수를 따라 산책하거나, 전통적인 헝가리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삶을 이어갑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티하니에서는 헝가리 전통 요리인 굴라쉬(Goulash, 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인 헝가리식 스튜)와 할라스레(Halászlé, 헝가리식 매운 생선 수프)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여름에는 티하니 라벤더 축제(Tihany Lavender Festival)가 열리며, 라벤더 수확 체험과 향수, 허브 차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2. 일본 시라카와고(白川郷) – 전통 초가집이 모여 있는 동화 같은 마을

📍 도시 소개

시라카와고(白川郷)는 일본 기후현(Gifu Prefecture)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초가집(가쇼즈쿠리, 合掌造り)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겨울이면 눈 덮인 초가집들이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보이는 경이로운 경관을 자랑하며, 일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시골 마을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또한, 일본 전통 농촌 생활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시라카와고의 주민들은 전통적인 일본 농촌 생활을 유지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갑니다.

  • 가쇼즈쿠리(合掌造り)라고 불리는 전통 초가집은 눈이 많은 지역에서도 지붕이 무너지지 않도록 급경사의 삼각형 형태로 지어졌으며, 집 내부에는 커다란 난로가 있어 겨울철에도 따뜻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 마을의 주요 경제 활동은 쌀농사, 목재업, 그리고 관광업이며, 주민들은 직접 손으로 지은 전통 가옥을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 주민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중요하게 여기며, 산림 보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시라카와고에서는 일본 전통 요리인 히다 규(Hida Beef, 히다 지방에서 기른 최고급 소고기)와 고헤이모치(五平餅, 미소 소스를 바른 구운 떡)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1월과 2월에는 시라카와고 겨울 조명 축제(Shirakawa-go Winter Light-Up)가 열리며, 눈 덮인 마을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밝혀지는 환상적인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페루 푸노(Puno) – 티티카카 호수의 플로팅 아일랜드를 품은 도시

📍 도시 소개

푸노(Puno)는 페루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약 3,800m)에 자리한 티티카카 호수(Lake Titicaca)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티티카카 호수는 잉카 문명의 발상지로 여겨지는 신성한 장소이며, 푸노에서는 우로스(Uros)족이 거주하는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s)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섬들은 갈대(토토라)를 엮어 만든 인공 섬으로, 수세기 동안 이곳 주민들이 생활해온 독특한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푸노의 주민들은 전통적인 안데스 생활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경제 활동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 많은 주민들이 농업(특히 감자와 퀴노아 재배), 어업, 그리고 관광업에 종사하며, 특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옷을 짜는 직물 공예가 유명합니다.
  • 우로스족은 토토라 갈대를 이용해 집, 배, 섬을 직접 만들며, 여전히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푸노에서는 매일 아침 시장이 열리며,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사고팝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푸노에서는 페루의 전통 요리인 로모 살타도(Lomo Saltado, 소고기와 감자를 볶아 만든 요리)와 카우사 레예나(Causa Rellena, 감자와 닭고기를 층층이 쌓아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2월에는 비르헨 데 라 칸델라리아 축제(Fiesta de la Virgen de la Candelaria)가 열리며,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은 주민들이 퍼레이드와 춤을 선보이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 마무리 –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소도시

티하니,시리와카코,,그리고 푸노는 각각 유럽, 북유럽, 동남아시아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소도시들이지만, 공통적으로 대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평온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숨겨진 해외 소도시들을 방문하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음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이런 숨은 보석 같은 도시들을 리스트에 추가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