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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독특함이 매력적인 해외 소도시 세 곳

by info-world-1-1 2025. 2. 21.

이번에도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해외 소도시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들의 전통적인 삶과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목차

  •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 – 산타클로스의 공식 고향
  • 콜롬비아 바리차라(Barichara) –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
  • 일본 오우치주쿠(大内宿, Ōuchi-juku) – 에도 시대의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
     

1.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 – 산타클로스의 공식 고향

📍 도시 소개

로바니에미는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의 중심지로, 산타클로스의 공식 고향으로 알려진 도시입니다. 북극권(Arctic Circle) 내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이면 오로라(Aurora Borealis)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겨울철 하얀 눈으로 덮인 풍경이 마치 동화 속 세상 같으며, 1년 내내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산타클로스 마을(Santa Claus Village)’이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

 

 

🏡 현지 라이프스타일

로바니에미의 주민들은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 겨울철에는 평균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지만, 주민들은 따뜻한 사우나와 핀란드식 온천을 즐기며 추위를 이겨냅니다.
  • 대중교통보다는 스노모빌이나 개썰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순록 썰매 체험도 가능합니다.
  • 여름철에는 한밤의 태양(Midnight Sun) 현상이 나타나며, 밤에도 해가 지지 않아 주민들은 야외 캠핑과 낚시를 즐깁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로바니에미에서는 핀란드 전통 요리인 포르카나라티코(Porkkanalaatikko, 당근 캐서롤)와 순록 스튜(Poronkäristys, 순록 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12월이 되면 산타클로스 축제(Santa Claus Festival)가 열리며, 온 도시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차고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문화 행사가 진행됩니다.


2. 콜롬비아 바리차라(Barichara) –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 도시 소개

바리차라는 콜롬비아 북부 산탄데르(Santander)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Pueblo más lindo de Colombia)’로 불릴 정도로 보존된 상태가 뛰어난 식민지 시대 건축물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붉은 기와지붕과 하얀 벽으로 이루어진 전통 가옥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거리는 조약돌로 포장되어 있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바리차라의 주민들은 현대적인 삶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을 유지하며 조용하고 평온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자동차보다는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을 곳곳에서 느긋하게 산책하는 주민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대형 슈퍼마켓이 거의 없고, 지역 시장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파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예술과 공예가 발달해 있어, 주민들은 손으로 만든 세라믹 제품과 직조물을 판매하며 생계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바리차라에서는 콜롬비아 전통 음식인 오르모이가스 쿨로나스(Hormigas Culonas, 바삭하게 튀긴 개미 요리)와 아레파(Arepa, 옥수수로 만든 빵)’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9월에는 바리차라 문화 축제(Festival Cultural de Barichara)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주민들은 전통 음악과 춤을 선보이며,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됩니다.


3. 일본 오우치주쿠(大内宿, Ōuchi-juku) – 에도 시대의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

📍 도시 소개

오우치주쿠는 일본 후쿠시마현(福島県) 아이즈와카마쓰(Aizuwakamatsu) 지역에 위치한 작은 전통 마을로, 에도 시대(1603~1868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과거 상인과 여행객들이 쉬어가던 중간 기착지였으며, 오늘날에도 초가집(茅葺き屋根, 카야부키야네)으로 된 옛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 현지 라이프스타일

오우치주쿠의 주민들은 전통적인 일본 생활 방식을 유지하며, 현대적인 생활보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집집마다 초가 지붕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며, 계절마다 지붕을 새로 덮는 작업을 함께 합니다.
  • 자동차 통행이 제한되어 있으며,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 관광업이 주요 산업이지만, 많은 주민들은 전통 공예품 제작과 농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표 음식 & 문화

오우치주쿠에서는 일본 전통 국수인 네기 소바(ネギ そば, 파로 먹는 소바)가 유명합니다. 일반적인 젓가락이 아닌 길고 두꺼운 파(ネギ, 네기)를 사용해 소바를 먹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매년 2월에는 오우치주쿠 눈 축제(大内宿雪まつり)가 열리며, 마을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이고 전통 등불이 켜지는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 마무리 – 전통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소도시

로바니에미, 바리차라, 오우치주쿠는 각각 북유럽, 남미, 동아시아의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소도시들이지만, 공통적으로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곳들입니다.

이처럼 숨겨진 해외 소도시들을 방문하면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현지인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다음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이런 숨은 보석 같은 도시들을 리스트에 추가해 보시기 바랍니다.